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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와 리뷰

[장판시트지 셀프시공후기/셀프장판/장판인테리어/바닥시트지/붙이는장판/장판시트지가격]나 혼자 장판시트지 셀프시공했어요!!★ 노란 장판 탈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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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시트지로 셀프인테리어 대성공!!"

원래 바닥입니다. 좀 더럽죠..? 10년이 넘은 누런 장판이예요. 중고등학생때부터 써서 방바닥에 칼질한 자국도 있고 긁힌 자국, 가구 자국이 많아서 방바닥을 닦아도 지저분 합니다.. ㅜ 바닥이 노래서 그런지 방을 꾸며도 꾸민 티가 안나더라구요. 저도 예쁘게 인테리어해서 아늑한 공간을 가지고 싶은데 참 많이 아쉬웠어요. 커튼도 예쁘게 달고, 수납함에 정리해도 노란장판이 시선강탈이라 인테리어하다가 포기하곤 했어요 ㅋㅋ그러다 셀프인테리어 유튜브를 보는데 장판시트지로 셀프시공을 하더라구요. 아 저거다!! 싶었어요. 일반 장판은 두껍고 무겁고 비싸지 않습니까? (바닥시트지도 저렴하지는 않음..) 그래도 바닥시트지는 가볍고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쇼핑해서 택배로 받았답니다. 제가 본 유튜브는 나르님의 무슨무슨채널이었어요. 셀프인테리어로 유명하신 여자분인데, 제가 본지가 쪼금 오래되서 이름이 나르님이었다는 것 밖엔.. 남아있지 않습니다..

바닥 시트지는 100cm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고 수량 1개당 8,000원정도 입니다. 1개로는 어림없죠 은근히 많이 들어가요. 저는 우선 5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제 방은 정말 코딱지만 하거든요. 침대 놓고 책상 놓고 나면 나머지 공간이 뭘 더 놓기 애매할 정도로 공간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5개면 충분할 것 같아서 제대로 재보지 않고 주문을 했어요. (여러분은 재보고 주문하세욤★)

제가 주문한 시트지는 현대바닥시트지의 수월이라는 브랜드였구요. 헤링본디자인 딥브라운 컬러를 골라서 주문했답니다. 사진은 바닥 시트지 붙이는 법인데요. 별거 아니지만 시키는대로하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있답니다. 그냥 붙이면 되지 뭐 라는 생각 절대 옳지 않습니다!! 저 그냥 붙이다가 개고생했어요... ㅋㅋ ㅠㅠㅠ

조명 팍 켜놓고 보면 이런 색깔입니다. 딥브라운이라고 해서 너무 시선강탈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밝지않고 적당히 어두워서 제 방이랑 잘 어울렸어요. 헤링본무늬는 언제봐도 참예뻐요. 일반 타일이나, 장판 시공할때도 헤링본은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가는 무늬라서 그런지 시트지를 붙여놔도 고급스러워 보여서 좋았어요. 일반 장판처럼 올록볼록 엠보싱도 있어서 진짜 장판 같았습니다.


"시트지 시공시 주의해야 할 점"

장판 시트지라서 그런지 접착력이 굉장히 쎄요. 그래서 나중에 떨어지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잘 못 붙이면 떼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요... 떼기도 힘들구요.. 전 한줄을 잘 못 붙였어요. 그래서 한줄을 전부 떼어냈는데, 바닥에 있던 원래 노란장판이 들리더라구요. 발로 노란장판을 발고 손으로 시트지를 떼어내는데 울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한줄의 중간을 칼로 잘라서 절반씩 떼어냈습니다. 떼다가 접착면이 서로 붙어서 한줄을 버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될 뻔했어요 ㅎ...

그리고 다른 위기는 한줄을 붙이고 옆의 줄을 붙이다 보면 장판이 겹쳐지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방이 완벽한 사각형이 아니고 조금 비뚤다 보니 원래 장판에 맞춰서 붙이면 시트지위에 시트지가 올라가서 불룩해졌어요. 그래서 저는 바닥에 네임펜으로 센치를 재고 표시해서 기울어지지 않게 붙일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래 바닥 장판을 덮을꺼니까 네임펜으로 표시해도 괜찮겠죠?ㅎㅎ

한줄만 깔았을 뿐인데 방이 완전 달라보여요. 완전 기분 좋았습니다. 사진 왼쪽 끄트머리에 보이는 노란장판이 원래 장판이었어요. 바닥에 헤링본 시트지를 깔고 나니까 방이 은은하게 따뜻해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은 ㅋㅋ 치우면서 시트지를 붙이고 있어서 많이 더럽네요..? 원래 이정도로 더럽지는 않아요...조금 더러워요(?)

리고 혼자 시공하다보니 시트지가 자꾸 움직여서 미싱할 때 천 움직이지 말라고 얹어 놓는 문진을 시트지위 올려서 고정했어요. 그냥 무거운 거 올려놓고 시트지 뒤에 보호필름 떼면서 붙이면 될 것 같습니다. 시트지를 뗄 때 정렬이 자꾸 흐트러져서 친구랑 같이 시공하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긴합니다. 저는 나홀로 하느라 쬐금 더 힘들었어요 ㅎㅎ.

 완성된 모습입니다-★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절반 정도는 모자라서 반쪽짜리 시공을 했어요. 길이를 안 재고 눈대중으로 시켰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ㅎ. 그래도 정말 방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방이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을 딱 줘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즐겁습니다. 나머지 모자라는 부분은 원래 있던 러그를 깔아놔서 보이지는 않아요.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당분간은 살아볼려구요 ㅎ. 바닥 질감은 장판 같고 스티커처럼 반질반질한 느낌이 아니예요.

 나만의 공간이라는 로망을 이룬 것 같아서 좋고, 미니빔을 하나 사서 벽에 쏴볼까 싶어요. 내 방에서 저녁에 맥주 한잔하면서 영화보는 거 너무 멋지지 않나요!! 언젠가는 미니빔프로젝터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헤헤 아! 그리고 헤링본 무늬로 시공하시는 분들은 쪼금은 여유를 두시고 시트지를 주문하시는게 좋아요. 이게 한줄 한줄 까는 거라 옆 장판이랑 무늬를 맞추려면 조금 여유분이 있어야 무늬가 맞도록 시공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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