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까지 가능한 트래블 워킹화
등산을 자주 가보려고 등산화를 찾아봤더니 디자인이 영 맘에 드는게 1도 없더라구요.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디자인...신고 다녀도 전혀 즐겁지 않을 그런 디자인들뿐이어서 구매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불굴의 서치왕..! 일상 생활에서부터 가벼운 등산까지 가능한 트래블 워킹화를 찾아 냈습니다!(박수)
언제나 나의 언박싱을 지켜 봐주는 몽몽쓰입니다. 제가 택배를 하도 좋아해서 그런지 저희 강아지도 박스만 보면 꼬리치고 좋아합니다... ㅎ 부끄럽네요. 집 앞 아울렛가서 얼른 신발만 사고 집에 들어 왔어요. 버킷디펜더가 지금 신상이 버킷디펜더2인데, 없다고 하셔서 구형모델로 구매해왔습니다. 1과2의 큰 차이는 아웃솔 모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웃솔이 많이 튀어나와있는 1이 더 예뻐보여서 그냥 데리고 왔어요. (신상과 구형모델은 가격차이가 1만원 난답니다.)
짜잔! 저는 블랙으로 샀어요. 아주 눈으로 보기에도 튼튼하고 딴딴해보이죠? 굽 모양도 투박하고 높습니다. (키가 작은 편은 아닌데 저는 굽높은게 좋아요 ㅎ) 주의사항에 흰양말을 신으면 검은색으로 물들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물세탁도 안된다고 하니, 그럼 세탁소 맡겨야 겠네요 흑흑..
착용샷입니다. 저는 말을 잘 들으니까 깜장양말을 신고 신어봤어요. 보는 것만큼 신발이 단단한 느낌이 있어요. 등산화신었을 때 발목을 딱 잡아주는 딱딱한 느낌이 있어요. 보통 신발들이 훨씬 말랑말랑한 느낌이고, 이 신발은 두꺼우면서 단단한 느낌이예요. 단단한 느낌에 비해 신발은 별로 무겁지 않습니다. 공홈에 보니 350g의 경량 트래블 슈즈라고 소개되어 있네요.어쩐지 무겁지않더라니! 착화감에도 신경을 썼고 충격 흡수도 잘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까지 가능한 슈즈겠죠?
신었을 때 느낌 보여드리려고 찍었어요. 솔직히 신으니까 더 예쁘다...그냥 신발만 볼 때는 너무 투박해서 ㅋㅋㅋㅋ매장에서 살까 말까 망설였어요. 그냥 눈으로만 볼때는 약간 옛날 남자애들 운동화 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런 디자인이 나랑 어울릴까 반신반의도 했습니다. 투박한 아웃솔보이시나요? 이게 버킷디펜더의 매력포인트 중의 하나예요. 신발보다 큰 아웃솔이 신었을 때 더 안정감을 주고, 디자인적으로도 예쁜것 같아요. 굽도 높고 양 사방으로도 아웃솔이 커서 제가 좋아하는 어글리 슈즈 느낌이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옆모습이 너무 예쁩니다..옆에 박힌 로고도 예쁘네요! 발도 편해요. 부드러운 운동화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이즈는 저는 정사이즈가 딱 맞았어요. 저는 245인데, 이 신발도 245로 샀습니다. 저는 칼발이라서 혹시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매장가서 한번 신어보고 사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맘에 드네요. 너무 더워지기 전에 많이 신어야겠습니다. 더워지면 좀 답답할 것 같긴해욬ㅋㅋㅋ. 얼른 신고 등산이나 여행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