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쯔리입니다!
경산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저녁시간이더라구요. 근처가 전부 밭이라 식당이 있을까 했는데, 마침 번쩍번쩍한 순대국밥집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수제 순대 좋아하시나요? 저는 시장에서 파는 3,000원짜리 순대랑 떡볶이를 좋아하는데요. 수제 순대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순대는 다 맛있나봐요. 하지만 무려 수제순대국밥집이랍니다. 경산 와촌에 위치한 "청암순대"에서 수제 순대국밥 먹고 왔어요
지나가다 들른 곳이라 외부 사진이 업체에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왔어요 . 근처는 거의 농사짓는 시골 풍경인데 유독 이 집만 조명이 번쩍번쩍하답니다. 지나가다 못보고 지나칠 수없어요. 저녁이 되면 조명을 밝게 켜놓아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다른 곳이 불빛이 없기도 해서 유독 튀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는 작은 카페도 딸려 있어 국밥 한그릇하고 커피도 한잔 마실 수 있답니다.
수제 순대로 다른 곳에서 유명했던 곳인데, 건물을 이전해서 경산 와촌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새 건물이라 내부가 매우 밝고 깨끗했습니다. 가게 안 곳곳에 수제 순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문구들이 있었습니다. 또, 수제 식초도 파시고 계셨습니다.
청암순대 메뉴판입니다. 수제순대집이라 순대국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순대메뉴가 있어요. 보통 순대국과 청암정식을 많이 시킬 것 같습니다. 순대국밥과 수제순대를 맛보고 싶다면 청암정식, 순대국밥만 드시고 싶다면 단일 메뉴를 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치즈덕후라 치즈순대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양이 많을 거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먹어 볼 걸 그랬나봐요. 수제 순대가 참 맛있더라구요.
밑반찬은 장아찌 종류 2가지 나오고 편육,마늘,쌈장,다데기,새우젓이 나옵니다. 순대국과 함께 먹을 밑반찬 종류가 나와요. 김치도 덜어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마다 세팅이 되어있어요. 배추김치,깍두기가 있어요. 주변이 전부 깜깜해서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손님들이 계시더라구요. 세 테이블 정도 계셨습니다.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해서 따뜻한 국물을 드시기 위해 오신 것 같더라구요.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순대국안에 수제순대가 들어있는데요, 수제순대라 그런지 확실히 맛있었어요. 보통 파는 순대는 당면으로 가득 차 있는데, 수제순대는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게 보이더라구요! 맛도 확실히 더 고소했어요! 또 길쭉하게 크게 썰어주셔서 입안 가득 차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은 터라 한 그릇 다 먹기가 부담스럽다 생각했는데 한 그릇 비웠습니다. 국 안에 순대도 많았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면 계산대 근처에 자판기커피와 수제식초로 만든 음료를가 있어요. 수제 식초로 만든 음료가 새콤하니 자꾸 홀짝홀짝 마시게 되더라구요. 수제 식초라고 하니 몸에 좀 더 좋은 느낌이더라구요..? 커피 안마시고 식초 음료만 마시고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오후9시이고, 수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경산 와촌 쪽으로 가신다면 뜨끈한 수제순대국 한그릇 드시고 오세요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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