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볼만한 곳/대구 여행지 추천]대구시립미술관에서 놀다 왔어요!

안녕하세요 쯔리입니다! 오늘은 대구 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12시부터 비온다고 빅스비가 알려주던데, 비는 안오고 하늘만 계속 흐리더라구요. 그래서 황금같은 일요일에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대구시립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대구 시립미술관은 삼성라이온즈파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성구인데 시지 근처라 동구와 더 가까워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 시립미술관 처음 가봤어요 ㅋㅋㅋㅋ 콘서트나 공연은 심적으로 가깝지만 미술관은 멀고도 먼 곳 같아요....이번에 용기내서 다녀왔습니다. 대구 시립미술관 입구입니다. 조금은 한산해보였어요. 건물이 워낙 커서 건물 전체가 미술관은 아니고 작은 카페 하나와 웨딩홀이 같이 있었습니다. 

 대구시립미술관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미술관에 잘 안가봐서 몰랐는데 굉장히 저렴하네요? 성인은 1,000원이고, 95년생까지는 청소년이라 700원이예요. 생년월일이 나오는 신분증 꼭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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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미술관 현재전시

1. 2019 이인성 특별전 <화가의 고향, 대구>

○전시기간: 2019. 11. 5.(화) ~ 2020. 1. 12(일)

2.남 홍_솟는 해, 알 품은 나무

○전시기간 : 2019. 10. 01(화) ~ 2020. 01. 05(일) (97일간)

3.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 : 사건으로서의 풍경>

○전시기간 : 2019년 11월 5일 (화) ~ 2020년 1월 12일 (일)

4.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

○ 전시기간 : 2019. 10. 15(화) ~ 2019. 12. 22(일)

5.악동뮤지엄

○전시기간 : 2019. 10. 16.(수)~12. 29.(일)

총 5가지 전시가 3층에 걸쳐 전시되고 있습니다. 12월 말에 끝나는 전시도 있고 1월 말에 끝나는 전시도 있으니 마음에 드는 전시는 전시기간 확인하시고 끝나기 전에 가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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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게 되는 전시입니다.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시는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으셔도 되는데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됩니다. 곽인식 작가님은 원색과 원을 많이 이용하셨다고 합니다. 노란색, 빨간색, 검은색이 많더라구요. 작품 제목은 대부분 무제, 작품 이었습니다. 제목이 있었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이건 뭘까? 이런 생각으로 작품을 봤습니다.

 원색을 이용한 작품이고, 입체감과 명도로 강약을 주시더라구요. 곽인식 작가님은 대구 출신 작가님입니다.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선구적인 작업세계를 전개했다고 합니다. 한국과 일본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님이고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곽인식 작가님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가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다 돌아보고 나왔지만 작품은 이해를 잘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저 거의 2m처럼 나왔네요 ㅋㅋㅋㅋ. 여기는 1층에 마련된 공간이고, 토끼 관련된 전시였습니다. 어린이들이 토끼조형물위에 올라가고 사진찍고 정말 신나했습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안에 전시장은 조용히 해야하는 분위기라 아이들은 여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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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 솟는해, 알 품는 나무

 남홍 작가님 전시는 입구부터 굉장히 색감도 다채롭고 그림이 입체적이었습니다. 남홍 작가님은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해 오셨다가 최근 한국에 입국하여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회화,설치,퍼포먼스 등 페미니스트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로 살아가기위한 한 한국여성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보고자 한다고 합니다. 

 나무, 산 ,나비를 소재로 그린 그림이 많았고 평면 캔버스에 입체적으로 종이나 여러 재료를 붙여서 그림을 그리시더라구요. 색감이 쎄서 그림이 굉장히 화려해보였습니다. 작가님이 대구 미술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영상도 상영되고 있었어요. 캔버스에 꽃, 화분을 붙이고 물감을 던지시는 모습, 물뿌리개로 캔버스에 물을 뿌리시고, 자기 몸에도 물을 뿌리시더라구요. 엥...?하면서 보는 제가 당황했어요ㅎ...예술은 저런 것인가 하고 지나갔습니다. 중간에는 설치 미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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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훈:사건으로서의 풍경

 공성훈 작가님은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하셨다고 해요. 공성훈 작가님의 이번 전시는 단순히 풍경을 캔버스에 담는게 아니라 실제 풍경을 토대로 하여 새롭게 재구성,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상징주의적인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카메라 옵스큐라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객은 카메라의 내부로 들어와 렌즈에 투사된 3전시실의 전경을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대구 시립미술관 설명을 참고해서 적긴 했는데, 카메라 옵스큐라 작품인줄 모르고 본 제가 느낀바로는, 그림 뒤에 조명을 넣어 놓은 것처럼 그림에서 빛이 나오더라구요. 그 그림들이 모여있는 전시실은 불이 꺼져 있고 그림에서 나오는 빛으로 공간이 차있었습니다. 약간 농촌의 밤풍경을 씨씨티비로 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림에서 빛이 나와서 그런지 실제같았어요. 신기했습니다.

 3층에는 악동뮤지엄이 전시되고 있어요. 여기는 어린이작가님의 작품이었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고 있었습니다. 3층까지 전시를 돌아 보고 다시 미술관 입구로 나왔습니다. 여러가지 전시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모든 작품이 이해되고 와닿았던 건 아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름 생각해보고 추측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마음에 드는 전시가 열리면 가보고 싶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