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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대구 안심 연꽃단지 근처 힐링되는 식물이 가득한 삼구이십칠 카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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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가보고 싶은 카페는 오빠랑 데이트하면서 거의 다 가본터라 신상카페를 찾다가 안심 연꽃단지, 금강역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를 발견했어요. 근데 늦게 도착했다가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한 번 돌아가고, 엄마랑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생각나서 다시 방문해 본 카페 삼구이십칠 방문 후기입니다. 미리 말하자면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기뻤답니다!

삼구이십칠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금강로39길 27
라스트 오더: 저녁 9시반

전에 한번 와봤을 때도 그랬지만 식물이 참 많았던 카페예요. 식물로 인테리어된 플랜테리어의 교과서 같은 집이었답니다. 예전에 아버지랑 따님분이 하시는 카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네요.

"삼구이십칠 1층"

 카페안에 있는 모든 식물들은 조화가 아닌 모두 살아있는 식물이었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위치한 귤나무(?)도 정말 살아있는 나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조화롭게 배치하고 꾸밀 수 있다니..! 사장님 인테리어 센스가 장난아닌 것 같다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딱 느꼈어요. 

식물을 좋아하는 엄마는 카페 입구에서부터 눈이 휘둥그레해서 화분 구경하기 바빴답니다 ㅋㅋ 화분 갖고 싶다는 말을 몇번 했는지 몰라요. 제 눈에는 다 비슷해보이는데 카페안에 있는 화분이 종류가 많더라구요. 관리도 엄청 잘하셔서 식물들이 다 건강해서 더 보기 좋았어요. 

화분을 좋아하는 어무니는 사장님이랑 토크중이셔요. 사장님이 화분을 다 관리하시는데 지식도 많고 애정도 많아서 되게 전문가 같으시더라구요. 메뉴 주문하고 한참을 감탄하다가 음료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ㅋㅋ화분이 다들 상태가 좋아서 엄마가 조화아니냐고 ㅋㅋ 의심했답니다. 

이런 옛날 엔틱 가구 같은 느낌이랑 카페가 굉장히 잘어울렸어요. 이런 가구들 어디서 구하셨을까 싶은 빈티지 가구들이었어요. 모던한 카페보다 이런 깔끔하면서 빈티지한 느낌나는 카페라서 특색있었어요. 여기저기 구경할 거리가 많은 삼구이십칠이었답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앞에 있는 삼구이십칠의 포토존! 엄마가 저보고 회사 출근햐나고 물은 ㅋㅋㅋㅋ 출근룩이었네요. 여기도 화분이 많은데 조화롭게 놓여있다고 해야하나요? 내가 꾸미면 복잡해보였을 것 같은데 사장님이 아무래도 금손이신것 같아요. 

"삼구이십칠 2층"

삼구이십칠 아이스아메리카노,생과일요거트

저는 식단관리중이라 아이스아메리카노 엄마는 생과일요거트를 시켰어요. 아메리카노 맛도 괜찮았고 생과일 요거트도 과일 종류별로 듬뿍 들어있어서 엄마도 괜찮다고 하셨답니다! 2층에 자리잡고 본격적으로 카페 구경했어요. 카페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도 4팀이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었어요. 카페가 작으면 구경할 거리가 없는데, 여기는 구경할 게 많아서 엄마랑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왔어요. 

소파들도 색깔도 모양도 다르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식물들을 옆에 배치해서 약간 파티션같은 느낌으로 공간을 나누어 놓은 것 같다는 저의 생각입니다ㅋㅋ 큰 화분들이 공간을 나눠주니까 약간 더 아늑하면서 숲속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엄마가 화분을 좋아하셔서 화분이야기하면서 여기 너무 좋다 뭐 이런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사장님 올라오셔서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는지, 비료, 화분이름 등등 한참 이야기 해주셨어요 ㅋㅋ

화분도 반려식물이라고 공부를 많이 해야 잘 키울 수 있다는 사장님 말씀에 아! 역시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이셨구나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카페도 식물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들어오게 건물을 지었다고 해요. 사장님의 식물 사랑은 정말 진심이었어요..♥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입니다. 정말 숲속같죠?

이런 소품들, 조명들 하나하나 다 신경쓰신 것 같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저희 집이면 참 좋겠더라구요 ㅋㅋ 

화장실에도 식물들이 많아서 화장실마저 힐링되는 공간이었어요ㅋㅋ 식물들이 많고 카페가 아기자기 예뻐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늦게 가지마시고 깜깜해지기 전에 가시면 더욱 더 예쁜 카페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이것은 새싹들이 아니라 사장님의 열정입니다...ㅎㅎ 다음에 카페에 가면 또 어떤 식물들을 키우고 계실까 궁금하네요. 날 조금 더 더워지면 엄마랑 언니도 데리고 가봐야겠어요. 식물 러버 사장님 또 뵙고 싶어요! 

철망에 매달린 꽃들도 참 예뻤답니다. 나오는 순간까지 힐링하고 왔어요. 숲속의 공주님,왕자님이 되어보고 싶다면 한번 가보시는 거 완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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